2017. 8. 3.

바람이 분다


새벽 4시에 뭔가가 덜그덕 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쉬이익휘이잉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창문이 덜커덩거리고 벽에 걸린 족자가 바람에 휘날려 날뛰고 있었다. 베란다 창문과 거실창문 큰방문 다 열어두고 있어서 맞바람이 몰아치며 집안에 바람길을 만들었다. 황급히 베란다 창문을 닫으니 그제야 들떠있던 온집안 집기들이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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