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0.

간단하게 스트레스 해소하기에는 리듬게임만한게 없는 것 같다

전략 시뮬이나 경영시뮬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RPG는 캐릭터 키우느라 한 세월이고 2분에서 3분 단위로 한 판씩 할 수 있는 리듬게임이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

옛날에 비트매니아로 에반게리온 잔혹한 천사의 테제 치고 VOS로 콘트라단자 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 다됐다.

BM98 찾아서 다시 해보려니 호환성문제 때문에 제대로 작동이 안되길래 최근엔 리듬게임이 어떤게 있나 보다가 OSU MANIA를 찾았다. 5월부터 틈틈이 하기 시작했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리듬게임이고 원래 예전에 할 때도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던 편이어서 적응하는데 오래걸렸다고 생각했고, 꽤나 오랜시간을 들여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록을 보니 겨우 40시간 밖에 안했다.

게임자체도 재밌는데 이 게임이 전 세계 사람들이 다 하다 보니까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홍콩 사람도 많고 인도네시아 태국 사람은 물론이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 사람도 많고,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칠레에 모로코, 이집트,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만나게 된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로 어설프게나마 대화하는 재미도 있고 벨기에 친구가 하나 생겨서 프랑스어 인사말도 배웠다. Salut!

댓글 1개:

  1. 저도 비트매니아로 에반게리온 치던게 생각나서 새벽에 검색해서 들어왔네요 ^^ 세월이 너무 빨라서 씁쓸하면서도 허전하네요 요즘들어 아무것도 모르던 옛날로 돌아가고싶어서 추억여행중에 좋은 글을 보게되어 기쁘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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