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7.
미국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내용인데...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를 봤을 때만큼의 감동이 없다.
아무래도 배경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일까.
영화 막바지 유적에서는 전서체가 나오는데 미국의 고대문명이었던 올맥의 글자라는 설정이다.
"동이족 상형문자 북미대륙서 여럿 발견…美대륙 진출 증거" - 연합뉴스 2017.03.06
재밌는 건 실제로 미국에 기원전 3000년경에 동이족이 이주해 올맥이라는 문명을 세운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발견되는 갑골문자들이 그 증거라고 한다.
예전에 어느 문화평론가가 미국의 문화컨텐츠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국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 역사가 짧아 판타지적 컨텐츠를 많이 만들어내게 됐다고 했다.
네셔널 트레저는 그 얼마 없는 미국 역사를 쥐어짜내 만든 영화라고나 할까.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지만 그다지 재밌지도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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