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7.

역시 이대훈. 어려운 상황을 풀어주는 남자


1 대 0으로 밀리고 있던 상황.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는데 이대훈이 뚫어줬다. 패스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위치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수비수는 몰려있고 각도 잘 안나오는 상황에서 그냥 골을 혼자 만들어냈다. 전략 전술이 좋다거나 팀웍이 빛을 발휘했다거나 한 게 아니라 그냥 이대훈이 혼자 스스로 만들어 낸 골이었다. 이 골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이 확 달라졌다. 역시 믿고 보는 이대훈이다. 진짜. 최고.


조원우가 시야가 넓었고 스루패스도 정말 좋았다. 김준현의 오버래핑이 아주 기가 막혔고 패스도 아주 환상적이었는데 이장군의 마무리도 아주 예술이었다. 이건 정말 팀웍이 빛을 발했던 골이었다. 이거는 진짜 조원우 김준현 이장군 모두가 정말 환상적인 호흡으로 넣은 소름돋는 골이었다.


역시 김준호라는 말이 절로 나온 송곳같은 패스. 빈 공간에 정확하게 찔러주면서 김현우에게 기가막힌 골 찬스가 돌아갔다. 김현우의 마무리도 정말 좋았다. 다른 선수들이었으면 넣지 못했을 수도 있는 골이었는데 김현우가 감각적인 슛팅으로 제대로 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태태라인은 이번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모태범은 수비를 보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패스도 곧 잘 찔러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박태환은 공에 대한 집념도 약하고 몸싸움을 거의 피하는 거 같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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