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변호사 경선 승리 양기대 눌러

김남희 변호사가 양기대 의원을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3월 10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김남희 변호사는 광명을 지역 전략경선 후보로 지정되어 지난 8, 9, 10일 당원 50%와 국민 50%의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양기대 의원과 맞붙었다.

양기대 의원은 광명에서 약 20년간의 정치 활동을 해왔던 만큼 높은 인지도와 그동안 유대감을 쌓아온 지역 유력가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승리를 자신했으나, 정작 본업인 의원 활동에 있어 당의 기준에 못 미쳐 의원 평가 하위 패널티를 받았던 점이 발목을 붙잡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희 변호사의 경선 승리에는 반 윤석열 감정을 지닌 시민들과 이재명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당원들의 지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남희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힘을 모아 광명 발전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함께 이루겠습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시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고 밝히며 "광명시민, 당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4월 10일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